안성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지난 2월 18일(토)에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을 고취시키고자 경기도 파주시의 판문점을 견학하였다.
이날 행사는 관내 초.중.고 학생들 30명이 골고루 6팀을 이루어 배틀 형식으로 역사퀴즈와 미션 등을 수행하여 몰입도와 참여율이 아주 높은 통일안보 견학이었다.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재배하는 청정 장단콩 두부도 맛보고, 제3땅굴을 탐방하는 과정에서는 땅굴이 너무 낮아 키 큰 친구들이 작은 친구들을 부러워하기도 하였다. 도라역에선 “도라역은 국내선이 아니라 유라시아를 잇는 국제선이다.”라는 문화해설사의 말씀에 청소년들이 반신반의하기도 하였다.
작년에 견학 신청하여 6개월 만에 승인된 판문점은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신나했던 친구들도 경건하게 북한을 바라보면서 남북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계기가 되었다.
안성시청소년문화의집 원장(한재은)은 “판문점 신청대기가 장기화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기다려주신 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문화와 역사 행사를 거듭할수록 안성시청소년문화의집을 신뢰하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져서 행복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