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용인경전철 차량안에서도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4월말부터는 경전철 15개 역사에서도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해진다.
용인시는 경전철 이용승객들의 통신서비스 향상을 위해 경전철 전 차량 30대에 LGU+ 기반의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 인터넷이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와이파이는 4G 이동통신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 방식으로 기존 와이브로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약 2~3배 빠르다. 현재 서울 지하철이나 수도권 도시철도 등에는 와이브로 기반의 와이파이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전동차에 이어 경전철 역사 15곳에도 오는 4월말까지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해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에 설치된 와이파이는 LGU+ 기반이어서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는 이용하지 못한다. 시는 그동안 3개(SK, KT, LGU+) 통신사와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비용 등의 문제로 지연되다 이번에 LGU+가 우선적으로 설치된 것이다.
따라서 시는 타 통신사 가입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SKT, KT측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와이파이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월 시청광장과 농촌테마파크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한데 이어 이번에 경전철에도 확대함에 따라 시민들에 대한 통신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