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보건소는 관내 홀로어르신의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14일부터 12월12일까지 무료 음악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음악교실은 구성로타리클럽에서 전문강사가 나서 배우기 쉽고 휴대하기 편한 취주악기인 오카리나 연주법을 지도한다. 연말에는 연주 발표에도 참여하게 된다.
오카리나 연주는 손가락 소근육 운동, 폐활량 증가, 심폐기능 강화, 인지기능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홀로어르신의 신체·정신·사회적 건강 증진 프로그램으로 처음 마련됐다.
참가대상은 보건소에 등록된 취약계층 또는 방문건강관리 대상 홀로어르신으로 오카리나 악기는 보건소에서 무상 대여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홀로어르신의 우울증 발생률이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에 비해 2배 정도 높게 나타난다”며 “노인 우울증을 예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