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국민의 뜻 받들어 불통이 아닌 소통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함께 만들겠습니다.”

저에게는 ‘SNS대통령’이라는 호칭이 있습니다. 성남시정 재임시절 SNS시민소통관제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광속행정을 펼쳐 붙여진 별명입니다. 이 SNS소통관제는 언론사 히트상품을 소개되어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와 전자정부 대상 경진대회 수상 등 전국의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오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소통령’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정치인에게 있어 국민과의 소통은 중요합니다. 소통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기득권 세력과의 대연정, 적폐세력과의 대연정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후보들과 달리, 저 이재명은 국민과 소통하면서 촛불민심을 받들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대리해 나가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저 이재명은 지난 2월 초부터 SNS콜센터 등 이재명 후보의 국민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된 총 2만여 건의 국민정책제안을 받으면서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80세 어르신이 직접 자필로 꼼꼼히 적어주신 손편지부터, 직장을 다니면서도 기본소득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출판을 준비한 원고를 보내주신 샐러리맨,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인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보내주신 정책제안들 모두가 지금의 이재명을 만들었습니다.

때로는 쓴소리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지만, 때로는 지지와 격려를 비롯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담긴 제안은 저의 차림새와 언어습관을 바꿨습니다.

특히 생활현장에서 나오는 국민들의 살아있는 정책제안은 정책팀의 검토를 거쳐 이재명의 공약으로 반영이 되어 발표가 됐고, 저의 발걸음을 민생현장으로 향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정책에 반영되지 못한 내용들도 소중히 받아들여 향후 대통령이 된다면 국정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많은 정책제안과 쓴소리에 답하면서 국민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지난 시간은 저에게 매우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국민들의 정책 제안내용 가운데 대표적으로 공약에 반영된 사례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반칙과 특권 등 적폐청산 요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를 반영해 이재명의 한국형 리코법인 범죄수익환수법 제정과, 국민소환, 국민발안, 국민투표 등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등 촛불혁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벌금 및 과태료 부과체계를 소득․자산에 비례하는 체계로 전환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과 고위공직자 비리 처벌을 위한 공수처 신설을 공약에 반영했습니다.

청춘 알바들의 열정페이 강요 등 노동현장의 불법민원이 많아 형식적인 근로감독이 아니라 노동경찰제 도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노동권을 보호 및 확대 강화정책으로 노동법원 신설도 정책에 반영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해소와 관련해서도 공공부문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의 고용조건을 기간제한이 아니라 사유제한으로 변경하도록 했습니다.

공매도 폐지를 요청하는 국민들 의견에 따라 개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공매도 규제 강화정책을 발표했고, 수도권 대기질이 세계 최악 수준이라는 여론에 따라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에 따라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빚 때문에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숨어살 고 있는 70세 어르신의 자필 편지를 받고 490만 명에 달하는 생계형 부채 보유자만이라도 국가가 '신용대사면'이라는 이름으로 전부 탕감하고 경제적 새 출발을 도울 수 있도록 '새출발 통장' 프로젝트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기업에게는 전기료를 싸게 해주고 서민들에게는 전기료 폭탄을 안겨준다는 민원에 따라 전기료 등 공공요금 부과체계 개편안을 마련했으며, 소비자들의 권리보호 확대를 위해 소비자청 신설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워킹맘들의 고달픔을 해결해 달라는 제안에 대해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8시간 노동 보장과 육아휴직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및 직장어린이집 확대 등의 정책도 마련했습니다.

군의무 복무를 마친 청년들이 사회에 돌아가서 정착하기 힘들다는 민원에 따라 스마트강군 육성을 위한 모병제도입과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목돈을 적금형태로 지급하는 제대군인 정착금 지원사업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정책제안과 민원내용이 접수됐습니다. 앞으로 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모든 정부 부처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국민 소통관' 제도를 도입해 국민들의 목소리에 신속한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앙행정부처 산하의 실·과·국을 포함한 전 부서에 SNS국민 소통관을 1명씩 두어 광속행정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은 자신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로 손쉽게 불편사항을 제보할 수 있고 행정기관에서도 복잡한 결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처리사항을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답변한다면 민원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성남시는 이미 2011년, 전국 최초로 SNS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실시간 민원 해결의 창구로 활용해왔습니다. SNS 광속행정, 성남을 넘어 모든 중앙부처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저 이재명은 불통 대신 소통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인들이 약속을 많이 했지만,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공약이행율 96%, 이재명은 약속하면 반드시 지킵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