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청소년수련시설과 집단급식소가 있는 기숙학원 등 30곳에 대해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점검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20명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청소년수련시설 6곳, 집단급식소가 있는 기숙학원 20곳, 김밥‧도시락 제조업체 4곳 등 30여곳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한다.
점검사항은 식재료 구입‧유통‧보관‧공급 등의 위생여부와 조리‧배식 위생관리 사항, 시설 종사자의 보건증 소지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 여부, 남은 음식물 처리 방법과 재사용 여부 등이다.
특히 지하수 살균‧소독장치가 설치돼 있는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해서는 살균소독장치의 정상작동 여부, 염소 소독액 적정 투입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체는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봄철 일교차가 커지면서 음식물 관리에 조금만 소흘해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련시설과 기숙학원 등에 대한 철저한 위생 점검으로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