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적십자사 원곡면봉사회(회장 이경숙)와 한국 열관리협회 안성시지회(회장 한철구)은 지난 27일 원곡면 저소득가구에 ‘사랑의 집수리 사업’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가구는 건강 상 근로를 하지 못하는 부모와 어린자녀 6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매우 노후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이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판단 하에 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하지만 집 안에 쌓아놓은 고물 등 3톤이 넘는 쓰레기더미가 있어 집수리 사업을 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 소식을 들은 적십자 봉사회와 열관리협회에서 흔쾌히 청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27일 자원봉사자 25여명이 합심하여 집 안에 있던 쓰레기더미를 모두 청소하였다. 또 청소 후 안성시 시설관리공단에서 곧바로 쓰레기를 모두 수거해 가는 등 지역사회가 모두 합심하여 봉사하는 모습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 안성시청과 원곡면사무소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 화장실로, 마당의 수도를 세면실로, 무너져 내리는 주방을 새롭게 수리하여 아이들이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수혜를 받은 장모씨는 "생활이 어려워 이사할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며 “원곡면장님을 비롯하여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