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서평초등학교(교장 김동복)는 5월 1일(월) 제95회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벌터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서평초등학교의 벌터한마음 체육대회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즐기는 지역사회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학생들의 단체 티셔츠였는데 두 종류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학년별로 다른 색으로 맞춰 입었는데 이 로고는 지난 4월 3일(월)에 실시한 친구사랑의 날 행사에서 ‘학교 사랑, 친구사랑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응모한 작품 중 학생들의 투표로 선정된 로고를 두 가지 선택하여 학생들의 티셔츠에 도안으로 넣은 것으로 학생들은 티셔츠를 입으며 친구사랑의 의미를 새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평초등학교 측은 학생들의 ‘학교사랑, 친구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을 학교 밖 벽면을 활용한 전시회를 개최하여 학부모들에게 자랑스러운 아이들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이를 본 한 학부모(김소연)는 “아이들이 친구사랑, 학교사랑하는 마음을 이렇게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는 게 믿기지 않고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표현에 웃음이 절로 난다. 그리고 학생의 그림을 단체 티셔츠에 새겨 입게 함으로써 더욱 학교와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신 학교 측에 감사한다.” 고 하였다.

앞서 지난 4월 26일(수)부터 28일(금)까지 있었던 현장체험학습에서도 서평초등학교 학생들은 단체 티셔츠를 입고 활동함으로써 협동심을 가지고 활동하였던 경험을 가지고 이번 ‘벌터 한마음 체육대회’ 활동을 통해서도 학생들은 같은 학교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서로 협동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힘껏 기량을 발휘한 체육대회 행사를 치루었다.

 ‘벌터 한마음 체육대회’의 경기를 살펴보면 학년별 개인달리기와 장애물 달리기, 3,4학년의 풍선막대 만들기, 5, 6학년의 얼음땡 깃발을 뽑기 경기가 있었고 학부모와 함께 하는 경기인 ‘복이 가득한 박 터뜨리기, 볼풀 공 경기, 지구를 들어라’ 그리고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경기인 ‘낚시 게임’을 하였으며 학부모 경기로 ‘ 깃발을 뽑아라!’ 등의 게임을 하였고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청백계주’가 이어졌다.

‘벌터한마음 체육대회’에서 특히 학부모님들의 봉사활동이 눈에 띄었는데,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학부모회 소속 학부모들은 연두색의 조끼를 입고 학생들의 질서 지도 및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성심성의껏 도와주어 원활한 경기 진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

김동복 교장선생님은 체육대회를 마친 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성대하게 체육대회를 치르게 되어 기쁘고 많은 지역주민이 참석하고 경기에 참여하여 마을의 축제가 되어 보람있는 체육대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