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법률자문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무료법률상담에 지난 한해동안 970명이 이용하는 등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법률상담은 가족관계·상속·이혼·가사·형사·민사 등 다양한 법적분쟁으로 고민하는 주민들에게 법률자문을 제공한다.
현재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시청과 기흥구청을 비롯해 이동면‧역삼동‧기흥동‧동천동‧성복동 등 모두 7곳. 이중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곳은 3명의 변호사가 주 3회 상담을 실시하는 시청 법률상담실로 지난 1년간 471명이 찾았다.
2명의 변호사가 주 1회 상담하는 기흥구청 법률상담실은 지난 1년간 303명이 찾았는데 상담을 받으려면 10일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읍면동 5곳에서는 한달에 1회 운영하는데 19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변호사가 없는 무변촌 마을인 8개 읍면동(포곡읍, 모현·남사·이동·원삼·백암·양지면, 중앙동)에 마을변호사를 도입해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무료법률상담실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법률사무소는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와 상담 비용 때문에 찾기 어려운데 친근한 분위기에서 무료 상담을 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법률상담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법률적 도움을 받도록 무료법률상담실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