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광장옆 유휴공간에 조성된 태교음악당이 11일 문을 열었다.
용인시는 시청광장 노인복지관 옆에 조성한 ‘태교음악당’에서 이날 오후 시민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기념 음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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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33명의 여성에게 ‘자랑스런 용인엄마상’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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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는 장애 자녀를 건강하게 키운 한부모가정의 엄마를 비롯해, 일과 양육을 병행하며 많은 자녀를 밝게 키운 엄마, 치매 어르신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엄마 등 생활력 강하고 헌신적인 여성들이 선정됐다.
이어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레미제라블 등 귀에 익은 뮤지컬‧영화 OST 등을 들려주고 대중가수 에릭남이 천국의 문, 러브송 등 자신의 대표적인 히트곡을 선보였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시청 광장에 방치된 공간이 시민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며 “이는 시청사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린다는 차원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태교음악당은 지역 동호회, 학생 동아리, 전문 음악인 등 공연이나 행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된다. 태교음악당 사용을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담당부서(031-324-2178)에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