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자’란 슬로건으로 당왕동 금석천변에서 ‘제10회 산내들 푸른안성 환경축제’가 열린 가운데 ‘환경사랑 금석천 걷기 대행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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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사)한국청소년 복지문화원 안성지부가 공동주관한 ‘환경사랑 금석천 걷기 대행진’에 600여명의 유아, 학생 시민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환경사랑 금석천 걷기 대행진’은 걷는 내내 금석천변의 생태를 체험 할 수 있고, 도시중심에 녹음이 우거진 ‘걷고싶은거리’를 통해 녹색환경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환경축제가 열리는 중앙무대에서 출발하여 금석천변을 거쳐 ‘걷고싶은거리’를 통과한 후 대우아파트 옆 남파로를 따라 중앙무대로 돌아오는 2.8km의 거리로 참가자 전원이 안전사고 없이 완주했다.
걷기대행진 내내 유모차를 앞세워 가족단위로 출전한 팀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부녀와 모자 팀의 환경관련 이야기가 걷는 내내 꽃을 피워 더욱 빛을 발했다.
10대 아들과 같이 걷던 강 모(45)씨는 “주변 천변의 생태환경 이야기를 아들과 나누니 교육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았으며, 특히 평소 부족했던 가족 이야기도 할 수 있어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매년 걷기대행진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환경사랑 금석천 걷기 대행진’을 공동주관한 김영식 (사)한국청소년 복지문화원 안성지부장은 “이번 각별한 행사를 통해 ‘사람이 환경이고 환경이 사람이다'라는 사유를 하게 됐다.”며, “사람에겐 '푸른 환경이 희망이지 않을까'라는 명제를 끄집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회째를 맞는 산내들 푸른안성 환경축제는 20개 시민・환경단체가 참여, 공감과 소통, 그리고 동참이 어우러지는 시민 주도형 축제로 꾸며졌다.
또한 부대행사로 도시환경 미술축제,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 금석천 환경사진전, 환경예술 문화공연, 환경 OX퀴즈 대회가 진행됐으며, 이밖에도 각종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자전거발전 쥬스 만들기, 기후환경교육, 바람개비·부채 만들기, 곤충생태체험, 금석천 생태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각종 경품행사 등이 마련돼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