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집단 식중독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신봉중학교에서 식중독 발생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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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훈련은 식중독 발생 초기에 신속한 보고 체계를 확립해 식중독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초동단계에서의 각 기관별 대처능력과 역학조사 등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신봉중학교, 용인시 교육지원청, 수지구청, 수지구보건소 등에서 참여했다. 대량식중독 발생으로 인해 신봉중학교 학생 268명 중 50명이 설사․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증상이 심한 20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으로 가정하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위생․감염부서에 상황 신고 접수, 관계기간 전파, 환경조사 및 환경검체 수거, 의심환자 검체 수거, 학교 조리시설 등 위생 점검 등 각 영역별로 역할을 분담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실제 식중독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점검과 교육을 통해 식중독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