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100만 도시 휴먼원정대2`(대표 유진선)가 지난 12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도시디자인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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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100만 도시 휴먼원정대2 회원들과 시 행정혁신실장, 교육문화국장, 안전건설국장, 의회사무국장 등을 비롯한 관계부서 다수의 공직자를 비롯해 1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도시디자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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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100만 용인시 도시디자인·도시재생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조성룡 성균관대 교수가 도시정책 및 도시재생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으며, 채민규 명지대 교수가 도시디자인의 방향, 이석현 중앙대 교수가 도시재생의 방향 및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자들은 본인들이 실제 디자인한 사례와 우수사례 등을 제시하며 설득력 있는 강연을 이어갔다.
2부에서는 이석현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전병혜 강남대 교수, 서재군 경기도시공사 부장,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도시디자인센터장, 고해길 시 도시계획과장, 유진선·고찬석 의원 등이 패널로 참석해 용인시 도시디자인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들은 도시디자인 시 특정 건물 등에만 집중하지 말고 주변환경도 살펴볼 수 있도록 하며, 벤치마킹을 할 때는 똑같이 적용하려는 노력보다는 진행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으며, 시민이 중심이 된 도시디자인의 형성이 중요한 만큼 방향성을 갖기 위한 역량강화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작은 것부터 도시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며, 지속적이며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함에 공감하고,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통해 도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고 지역의 자원과 문화 등이 조화된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함을 지적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도시디자인 및 도시재생에 대해 서울과 일본 요코하마 등 사례 중심의 강의로 시민과 공직자들의 손쉬운 이해를 이끌어 냈으며, 패널들이 생각하는 도시디자인 분야에 있어 용인시의 SWOT분석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토론이 진행돼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유진선 의원은 ”용인시가 100만 인구의 대도시로 급속히 성장한 만큼 향후 도시디자인 및 도시재생사업의 중요성이 커진 현 시점에서 포럼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단순히 전문가와 공직자 주도가 아닌 시민이 중심이 된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의원연구단체「100만 도시 휴먼원정대2」는 유진선(대표), 이은경(간사), 정창진, 고찬석, 이정혜, 소치영 의원(6명)으로 구성됐으며, 용인시 도시디자인 및 도시재생 개선방안 등에 대해 집행부에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