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어린이집, 경로당, 장애인시설 등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 530여곳에 대해 오는 9월25일까지 실내공기질 무료측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측정에서 어린이집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적용받지 않아 관리가 어려운 연면적 430㎡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다. 연면적 430㎡ 이상은 연 1회 실내공기질을 자가 측정해 보고하도록 돼 있다.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등의 5개 항목이다. 측정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원인을 파악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201곳에 대해 측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은 실내 활동시간이 많아 실내공기질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건강한 실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내공기질 측정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