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은 최근 농번기 집중호우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적기에 안정적인 영농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관내 다문화 가족과 함께‘농촌 일손돕기’를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구성농협은‘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운동의 일환으로 다문화 여성대학 수료생 및 한글 멘토링 교육생과 더불어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농촌의 일손부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밭작물 재배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구성농협은 다문화 여성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다문화 멘토링 사업을 비롯 금년에는 제2기 다문화 여성대학을 개강 하여 다문화 여성들이 한국사회의 적응력을 높이며, 지역사회에서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진흥 구성농협 조합장은 "이번 농촌일손 돕기를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나눔의 의미를 느끼고 베품의 즐거움을 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성농협은 우리 농업·농촌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하여 지역사랑·농촌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필리핀 출신 로날린씨(25)는 "농촌 일손돕기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해준 구성농협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다문화 가족의 농촌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대표는 더운 날씨에도 일손 돕기에 나선 구성농협과 다문화 가족 봉사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