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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 상생하는 학교체육정책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주52시간 근무도입, 교육청은 학교 운동부 해체 수단으로 악용 위기에 빠진 학생선수⋅학부모⋅지도자, 대안 없이 내몰려

 

 

 

(경기남부인터넷신문)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이 4일 오후3시 경기과학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경기도내 각급 학교 운동부 관계자 및 학부모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 상생하는 경기학교체육정책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토론회에 제2교육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으며,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특히 경기도내 대부분의 학교 운동부 관계자와 학부모가 대거 참여해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체육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숙의의 공론장이 됐다.

토론회의 발제와 좌장은 축구선수 출신이기도 한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황선학 경기일보 체육부장, 이나영 경기도의원, 김영삼 학교운동부지도자연합회장, 박신태 고양율곡고 야구부 학부모대표, 김다은 용인고 육상부 학생, 황교선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발제에서 황대호 의원은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운동선수들은 무식하다는 사회적 편견과 엘리트체육의 어두운 단면이었던 금품수수⋅폭행⋅성폭력 등의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사회의 부정적 기류에 편승해 대안 없는 학교체육정책들을 양산해 왔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일방적 정책은 결국 수많은 학생선수들을 학교 밖으로 내모는 수단으로 변질되어 탁구신동 신유빈 양 같이 아예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일 마저 발생하는 것”이라며, “엘리트체육의 어두운 단면을 없애는 노력을 하지 않고, 아예 엘리트체육의 싹을 자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U-20 월드컵에서의 결승 진출, 윔블던 테니스 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환희는 이제 엘리트 스포츠를 말살하는 풍토에서 더 이상 나올 수 없다”고 단언하고, “어떻게 하면 학생을 올바르게 성장시키면서 엘리트 체육인으로 키울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지 운동부로 인해 부작용이 우려되니 아예 아무것도 하지 마라는 것이 어떻게 정책일 수 있는가?”고 말했다.

토론에서 황선학 경기일보 체육부장은 “편견과 비리로 매몰되어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이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하고, “미래 세대 아이들이 운동을 하면서 학업도 중시하는 풍토를 함께 고민해 학원 스포츠를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영 경기도의원은 학교체육정책이 과도기적 시대변화에 맞도록 안정적인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하였으며, 김영삼 학교운동부지도자연합회장은 학교체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학교운동부 지도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학교운동부의 운영실태와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박신태 율곡고 학부모대표는 “학생과 학부모, 지도자들만이 학교에서 운동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교육청과 정부는 운동이 아니라 공부를 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선수이기 이전에 학생이기에 공부를 하라는 것은 동의할 수 있지만, 운동 자체를 하지 말라고 강박하고, 학교 밖으로 내모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다은 용인고 학생은 “학생선수로서 지금의 논의가 우리들의 인권과 성장을 목표로 도입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하고, “합숙소 전면 폐지, 주중대회 폐지, 정규수업시간 내 훈련 금지, 스포츠 클럽화 등 자유롭게 운동을 할 기반을 없애는 것이 해법인가”라며, “우리의 현실적 고민은 대학입시와 모집요강, 그리고 대학졸업 후 진로인데 이런 고민은 정작 없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교운동부 학부모대표가 교육당국에 공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교육청의 답변이 이어졌으며, 교육청의 전향적인 정책전환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