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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흥천면 독거어르신댁 환경정비 실시

 

(경기남부인터넷신문) 지난 25일 여주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30여명과 흥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새마을부녀회 임원 등 13명이 상대1리 김 어르신 댁 환경정비를 위해 힘을 합쳤다.

김 어르신은 올해 88세로 국가유공자 수당과 고물수거를 통해 번 수입으로 생계유지를 해오셨으나, 올해 봄 배우자가 먼저 세상을 떠난 후 급격히 치매증상이 심해져 더 이상 고물수거를 할 수 없어 그동안 수거한 고물과 쓰레기를 마당 한가득 방치해 두어 안전 및 위생상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어르신의 어려운 소식을 접한 흥천면 주민들은 힘을 합쳐 집안의 고물과 쓰레기를 정리하고 다시 예전에 생활하시던 집의 모습을 되찾도록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흥천면 복지담당자는 김 어르신이 자녀가 있으나 가족관계가 단절되고 그나마 연락이 되는 자녀는 멀리 살고 있어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인데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치매 진단부터 수급자 신청 및 각종 서비스 연계를 통해 어르신의 생활을 도와왔다고 전했다.

권병렬 면장은 “금번 환경정비를 통해 어르신께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며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 하나로 이른 아침부터 고생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