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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도, 지역 성평등지수 2년 연속 중상위권 유지. 안전분야 성평등 지수 큰 상승

디지털성범죄 본격 대응 및 도정 전반 성주류화 정책 등으로 상승세 이어갈 전망

 

(경기남부인터넷신문) 경기도가 여성가족부에서 매년 측정·발표하는 ‘지역 성평등지수’에서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중상위권인 레벨2 지역에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 추진 방향을 수립하게 하기 위해 매년 지역의 성평등 정도를 조사해 그 전년도 지역성평등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통상 매년 말 발표를 하는 데 올해는 발표가 늦어졌다.

지역 성평등지수는 남성 수준 대비 여성 수준을 볼 수 있는 지표로 성평등한 사회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영역, 8개 세부 분야로 나눠 측정되며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성평등 수준을 상위지역·중상위지역·중하위지역·하위지역 4단계로 나눠 발표한다.

경기도는 2017년 하위지역에 속해 있었지만 민선7기 출범 이후인 2018년 중상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2019년 성평등지수는 2018년 76.8점 보다 0.6점 상승한 77.4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 비해 나아진 성평등 수준 분야는 8개 분야 중 5개 분야다.

특히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 성비’가 5.5점 개선돼 성폭력 등 범죄로부터 안전 정도를 평가하는 안전분야 성평등 수준 상승폭이 2.7점으로 가장 컸다.

이 밖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요 공약사항인 육아휴직자 성비 및 위원회 위원 성비 개선 등 각종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 ‘가족분야’ 및 ‘의사결정분야’도 각각 1.9점과 1.0점 상승했다.

민선7기 경기도는 전통적인 성폭력과 가정폭력 외에도 디지털성범죄 등 신종 여성폭력 및 인권침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성 주류화를 위해서도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비율 50% 확보 등 도정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8개 분야 중 상대적으로 성평등 수준이 낮은 분야는 ‘경제활동’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생활 균형 기반 강화, 차별 없는 성평등한 직장 문화조성 등 여성 경제활동 향상을 위한 다각도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의 성평등지수가 2년 새 하위권에서 큰 폭으로 반등해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도 성평등지수를 상위권에 안착시킴은 물론 도민들께서 보다 성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몸소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