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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민주통합당 임시전국대의원대회(고양 킨텍스)에서 이해찬 후보 당대표 당선...

이해찬-박지원 역할 분담론으로 권역별 투표에서 뒤쳐졌던 6선 국회의원 이해찬 전 총리는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전체 투표 가운데 24.3%를 획득하여 23.8%를 얻은 김한길 후보를 따돌리고 당대표에 올랐다.

 

 

모바일 투표로 대역전하며 당대표에 선출된 이해찬 당선자에 이어 8명의 후보 가운데 2~6위는 득표 순으로 김한길, 추미애, 강기정, 이종걸, 우상호 후보 순으로 득표를 얻어 각각 최고위원에 올랐으며 7위에 그친 조정식 후보, 8위 문용식 후보는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민주당이 채택한 이번 모바일 투표는 대의원 투표 30%, 시민선거인단 모바일투표 70%로 실시된 경선에 당대표로 당선된 이해찬 당선자는 경선 결과 발표후 "김한길 최고위원은 나의 오랜친구이기 때문에 사소한 불편을 훌훌 털어버리고 오직 정권교체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개표 결과 대의원 표심은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변을 일으킨 김한길 최고위원이 차지했으나 당원과 시민 선거인단 투표에선 이해찬 대표가 지역·정책·재외국민을 포함한 전체 대의원 투표에선 19.55%인 1만6천326표를 득표하여 경선을 지켜보던 당 관계자는 "모바일 혁명이 이해찬 후보를 당대표에 선출했다"고 평가했다.

 

 

김한길 최고위원은 22.45%인 1만8천748표로 이해찬 대표를 앞섰으나 모바일과 현장투표를 합산한 당원시민 선거인단 투표에선 이해찬 대표가 5만1천333표(26.34%)를 획득하여 김한길 최고위원은 24.34%인 4만7천439표에 그쳐 이해찬 대표는 총 득표수 6만7천658표(24.3%)로 6만6187표(23.8%)인 김한길 최고위원을 따돌렸다.

 

 

민주당은 기존에 치른 13개 지역 순회 대의원 투표 결과는 이미 공개했으며 이날 전당대회장에선 수도권 대의원과 정책대의원이 투표했다. 또 지난 5~6일 당원·시민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다. 모바일로 투표하지 않은 권리당원의 현장투표는 하루 전인 8일 치러 최종 개표결과에 합산했다.

 

 

한편, 3위로 당당히 지도부에 입성한 추미애 최고위원은 최종 개표에서 3만9천298표(14.1%)를 얻었으며 4위 강기정 최고위원은 2만7천884표(10.0%), 5위 이종걸 최고위원은 2만3천261표(8.4%), 6위 우상호 최고위원은 2만981표(7.5%)를 각각 득표했으며 조정식 후보(1만6천828표, 6.0%), 문용식 후보(1만6천308표, 5.9%)는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이 대표는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 여러분! 저를 민주통합당의 대표로 선택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고맙고 자신에 대한 지지와 성원, 질책과 채찍 모두 소중히 받아들이며 오직 정권교체만을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으로 모든 민주당원은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의 메카시즘에는 단호히 맞서서 싸우겠다는 것을 밝히고 새누리당에 간곡하게 요청한다"며 "지금 우리 경제는 매우 어렵고 특히 지방경제는 더더욱 어려운 현실속에서 다시는 종북주의 매카시즘 하지 마시고 대통령 선거를 정말 민생을 바탕에 두고 정책경쟁하는 그런 선거로 임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민주당은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 이 세가지를 갖고 우리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임하겠다는 것을 선언하면서 이 세 가지를 실현해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국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서 이 역사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