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4일 오전 9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황우여 대표는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이념적이면서도 편향적인 행정을 한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부분에 대한 시정과 탈북 이주민들의 입국, 사회적응, 재교육을 돕는 단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최근 탈북자 관리 실태와 이들을 돕는 인권단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문에 대해서 깊은 검토를 해야 한다"며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부 북한 인권 관련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는 보도에 큰 충격을 받은듯 했다.

 

황 대표는 "외국 주재 대사관 직원이 탈북 자유 이주민에게 폭언을 하고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논란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며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탈북한 동포들을 따뜻하게 환영해 줘야 한다는 게 대한민국의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특권포기 6대 쇄신안 중 하나인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대해 최소한 총선공약 내용 이상으로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일부 언론에서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안 할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절대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물론 일부 의원들 간에는 이것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의원도 있으나 절대 다수 의원들이 이 방안에 대해 적극 찬성하고 동참하겠다는 뜻을 표했고 당에서는 반드시 실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기준 의원은 "실천 문제는 실수가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무노동무임금에 얼마나 해당할지는 개원이 언제 되느냐와 연관이 있으며 6월 31일까지 계산해서 무노동무임금 제도의 시행을 확실하게 이행할 것"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끝으로 "민주당 측에서 자신들이 요구한 3개 상임위원장에 대해 관심이 없는 듯 한 발언을 계속하며 마치 새누리당이 꼼수를 부리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데 그럼 민주통합당이 3개 상임위원장을 요구하지 않겠다면 국회 활동과 관련해 야당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