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주자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손학규, 김두관, 문재인, 박준영, 정세균 후보가 통과했다. 29~30일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통해 8명의 예비경선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들 5명이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이번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당원과 일반국민 각각 2천4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두 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본선 진출 후보들 가운데 김영환, 김정길, 조경태 후보 등 세명이 탈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민주통합당은 그러나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경우 본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 각 후보의 지지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당원 및 일반 국민들은 문재인 후보가 이변 없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토론회에서 강점을 보였던 손학규 후보와 문 후보와 그리고 김두관 후보가 '빅3'를 형성했을 것이란 뒷 얘기다.
또한 당내 조직력이 빅3에 뒤지지 않는 정세균 후보가 4위를 차지했을 것이라는 분석과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준영 후보가 김영환·김정길·조경태 후보를 아주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던 만큼, 5위 다툼도 치열했을 것이란 게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컷오프를 통과한 경선 후보자 5명은 8월 23일~9월16일까지 23일간 이른바 '전지현 방식'의 지역 순회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여기서 1위를 한 후보의 지지율이 50%에 미달할 경우 결선투표 결과를 통해 9월23일 민주당 대선후보가 최종 결정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