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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대선주자로 확정..

저의 오늘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역사 위에 서 있습니다...12월 19일 대선에서 승리하여 꼭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16일 오후 1시부터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서울 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후보로 확정됐다.

전국 13곳 지역 순회경선의 마지막 일정인 서울 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15만8천272표(60.61%)로 1위를 차지하며 누적 득표율 56.52%를 기록하여 민주통합당의 최종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으며 2위를 차지한 손학규 후보는 5만4천592표(26.89%), 김두관 후보 3만261표(11.59%)로 3위, 정세균 후보는 1만8천322표(7.02%))로 4위를 기록했다.

이날 고양체육관에는 대의원, 일반국민 등 2천여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기호 4번 문재인 후보는 연두색 피켓을 앞장세우고 행사장에 입장해 환호하는 관중석의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끝까지 응원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으며 이어 김두관, 정세균, 손학규 후보가 행사장에 입장, 지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자신에게 부여한 당원들의 명령인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일자리혁명.복지국가 건설.경제민주화.새로운정치.평화와 공존 등 5가지 공약을 달성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은 우리의 단결로 더 널리, 새로운 인재들이 함께하는 '열린 선대위,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민주통합당이 중심이 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함경도 흥남이 고향인 부모님과 흥남철수 때 잠시 6.25를 피해 월남한 것이 정착으로 이어져 경남중.고를 거쳐 경희대 법학과 재학중에는 반유신 투쟁에 나섰던 운동권으로 1975년 학생회 총무부장으로 시위를 주도하다 징역8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어 특전사 수중폭파요원으로 강제 징집돼 1976 판문점 도끼만행에 투입된 정예용사였다.

문 후보는 1978년 제대후 사법시험에 도전 79년 1차시험에 합격했으나 79년 부마항쟁과 10.26, 80년 서울의 봄을 거치며 2차 구속되어 옥중에서 사법시헙 2차 합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출소하여 사법연수원 차석 수료, 판사를 희망했으나 시위 전력 때문에 좌절되고 변호사의 길을 택했다. 문 후보는 평소, 자신의 저서(운명)에서 인권.시국.노동 사건을 맡아 '자연스레 인권변호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