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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 '우물에서 숭늉 찾는 청문회 하지 않을 것' 천명!

국민의 마음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민주통합당은 12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한파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얼어붙은 설 명절이었다"며 "매서운 설 추위보다 냉랭한 것은 민심이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설날 민심을 돌아보니 자식들 취업걱정, 오르는 물가걱정에 한 숨 짓는 부모들, 이웃들을 봤다"며 "대목이 사라진 재래시장 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의 웃음기 사라진 얼굴을 확인하면서 불경기가 가져다 준 침울함은 새 출발하는 정부에 대한 기대조차 사라지게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직 민생과 변화에 대한 책임을 새기면서 다시 일어설 것"을 다짐하고 "국민의 행복과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지만 견제할 것은 분명히 꼼꼼하게 견제하여 박근혜 정부가 민생정치를 실시토록 만들어 국민들께 희망과 웃음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수위가 4대 중증질환 100%국가부담 공약에 대해 3대 비급여 항목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이 벌써 국민과의 약속을 폐기하려고 하는 것인지, 인수위는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3가지 항목은 처음부터 공약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오늘 총리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박기춘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 총리후보자인청특위 간담회가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책임총리 검증에 시동을 걸고 무엇보다도 국정조정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국면돌파능력, 정의감, 도덕성 등 4대 포인트에 대해 집중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책임총리를 좌우하는 요소는 개인적 소신과 국정철학의 보유여부로 정 후보는 첫 일성이 대통령을 바르게 보필할 하겠다고 했으나 무늬만 책임총리고, 의전총리, 대독총리로 그칠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시간에 쫓겨서 우물에서 숭늉 찾는 청문회는 하지 않을 것이며 새누리당이 몰아치기 청문회 상황을 만들려 하지만, 수박 겉핥기식 청문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