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권한 대행인 나성린 의원과 민주통합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에서 '6인협의체 회의'에 앞서 첫 회동을 갖고 양당의 공통 공약 중 4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입법해야 할 법안 조율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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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의에서 양측 정책위의장은 각각 60개 안팎의 법안(경제민주화 관련 16개 법안, 일자리 확대 및 비정규직 전환 관련 11개 법안, 검찰개혁 관련 6개 법안 등을 중심으로 양당 공통공약 37개 포함)을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90% 가까이 입법화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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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은 이날 상대 측에 제안한 입법 추진계획에 대해 해당 상임위 전문위원들이 구체적으로 검토토록 한 뒤 4월 임시국회에서 입법화 할 법안들을 순서대로 확정하고, 부동산대책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집중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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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최대 20조원 규모의 추경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추경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지만 '국채 발행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동의하겠다"는 새누리당에 맞서 민주통합당은 "부자증세는 불가피하다"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