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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거가사본'독서․강연 프로그램 성황리에 마쳐

정약용 선생의 행복한 가정설계

 

(중부시사신문) 남양주시와 정약용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에 정약용도서관에서 ‘정약용문화제’의 일환으로 독서․강연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토론 및 강연 프로그램은 남양주시에서 최초로 번역한 정약용 선생의 가정교육 교재 ‘거가사본(居家四本)’의 출판을 기념하고 책 속에 담긴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정약용 선생은 거가사본(가정생활의 네 가지 근본)에 대해 △첫째, 화목과 순종으로 집안을 바로 세우고 △둘째, 부지런함과 검소함으로 집안을 다스리며 △셋째, 독서로 집안을 일으키고 △넷째, 순리대로 처신해 집안을 보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부 독서토론은 거가사본의 번역자 성균관대학교 안대회 교수, 김형섭 학예사와 함께 거가사본이 담고 있는 99가지 가정생활 실천 윤리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질의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심용환 역사학자와 거가사본을 바탕으로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을 소통하는 강연과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첼로가 노래하는 진스의 힐링 음악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독서토론에 참여한 거가사본의 번역․감수자 성균관대학교 안대회 교수는 “정약용 선생은 거가사본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늘 부딪히는 가족관계, 일과 경제, 교육문제, 인간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라며 “거가사본에 대한 이번 강연으로 평화롭고 건강한 가정을 일구는 삶의 지혜를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약용도서관 2층 정약용홀에서는 본 행사와 연계해 11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2주간 거가사본을 포함한 정약용 선생 관련 도서를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