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영남대학교 김태일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정당공천 찬반 검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 관한 논의와 중앙당 슬림화 등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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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6일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정당공천 찬반위원회는 김태일 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윤후덕, 전정희, 홍의락, 황주홍 의원과 이동섭 사무부총장, 최태욱 한림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 발표했으며 1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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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원회가 마련한 의견을 전 당원 투표에 부쳐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7월 말까지 전 당원 투표 시스템을 개발해 늦어도 8월 초에는 전 당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약으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내세웠으나 당내에선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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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 당직자 수(현 150명)를 정당법이 정하는 범위(100명) 이내로 슬림화하겠다"고 밝히고 "이제까지 관행적 편법 운영으로 비대해져 있는 중앙당을 정상화하겠다"는 영등포 당사 폐쇄 및 중앙당 슬림화를 골자로 한 고강도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