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9시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주요당직자 회의를 갖고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어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제명안 처리를 위해 여야 할 것 없이 힘을 모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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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원내대표는 "이 의원의 내란음모 및 선동,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이적동조 혐의 등이 인정돼 구속기소됐고, RO의 검은 실체도 만천하에 드러나 북한 추종세력이 국회를 혁명의 교두보로 삼고 있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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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우리 정치권도 이제 더이상 손 놓아서는 안되고 제명안 처리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이 의원의 범죄혐의가 드러나고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 자격도 없다는 것이 만천하에 들어나 제명사유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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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정책위의장도 "이석기 의원의 원내진입 책임에서 민주당이 자유로울 수 없는데 재판 결과를 더 지켜보고 처리하자며 여유를 부리는 것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국가수호의 사명감을 가진 제1야당 취할 자세가 아니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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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발표된 기초연금안에 대해 선동하고 있으나 소득하위 90% 어르신에 대해 내년 7월부터 20만원을 드리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국가재정과 여건을 고려해서 지속가능한 복지가 되게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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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석부대표는 "만약 민주당이 집권했다면 집권말기에나 소득하위 80%정도가 20만원을 받게 했을 것"이라며 "정부안이 민주당안과 비교하면 훨씬 더 상향됐으며 이행시기 또한 2년 6개월을 앞당긴 것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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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해걸 실버세대위원회 위원장은 "어제 부위원장 26명 가운데 25명이 모여 협의를 했는데 상위 30%는 원래 여기에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의 정책 수정은 괜찮다"며 "정부가 지금 하고 있는 노령연금을 그대로 실시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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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 위원장은 "어떻게, 어떻게 해서 임기 안에 연금문제를 완료 하겠다는 세부적인 것을 우리 노인들에게 좀 심어주고 납득할 수 있도록 이해시켰으면 좋겠고, 이석기는 국회의원 여러분들이 꼭 제명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