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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김상봉 교수 초청 5·18 특별강연 개최

철학자가 말하는 5·18의 역사적‧세계사적 의미

 

(중부시사신문) 고양시가 지난 18일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어울림영화관에서 ‘5·18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기간(5.18.~6.12.)의 첫 행사다. ‘5·18의 세계사적 의미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전남대 철학과 김상봉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5·18이 한국의 민중 항쟁사에서 지니는 역사적‧세계사적 의미를 철학자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김 교수는 “5·18 항쟁공동체는 국가폭력에 의해 타인이 고통 받을 때 그 고통에 대한 응답으로 결속된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권리와 이익이 아니라 남의 고통에 응답하는 만들기 위해 노력할 때 5·18 속에서 공동체가 꿈꾸어왔던 세계가 열릴 것이며 그것이 5·18의 세계화이고 세계사적 의의”라고 전했다.


강연에 참석한 시민은 “단순히 역사 속의 사실로만 알고 있던 5·18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의 분수령이었으며 인권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투쟁이었다”며 “이번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하는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이 109만 고양시민의 일상과 실천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