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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쉬며, 노는 '세종축제 2.0' 개막

3년만 개최 전통과 미래 담아 시민화합·소통의 장으로

 

(중부시사신문) 청명한 가을,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시민 소통의 장인 ‘세종축제’가 3년만에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개최된다.


시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대에서 ‘2022 세종축제’를 진행한다.


세종축제는 ‘걷다, 쉬다, 놀다, 미래도시를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돼 시민들이 함께 걷고 쉬고 놀며 문화, 창의, 환경 등 미래도시 세종의 가치를 경험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개최에 앞서 진행한 시민기획단, 시민기획공모 등 9가지 프로그램 콘텐츠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이를 축제 프로그램에 담아 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먼저 축제의 시작은 행사 첫날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환상호수 프로젝트 ‘고래의 꿈’이 문을 열었다.


총 5장으로 30여분 간 진행된 고래의 꿈은 호수공원 수상에서 어린 세종 ‘이도’와 고래의 대화로 세종대왕의 업적과 미래도시 세종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미디어·공연 등이 결합해 호수공원 수상이 무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과 상설 공연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며, 공연에 등장한 고래는 이동형 오브제로 9일까지 호수공원에서 볼 수 있다.


이튿날인 8일에는 17시 중앙공원에서 보헤미안의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을 담아 ‘가을 도시락(樂) 금빛 자유락(Rock), 세종 보헤미안 락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모던록 밴드 넬, 카더가든, 실리카겔 등 5팀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 밤에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글누리’와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9일 한글날 오전 도시축제마당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며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하고, 19시에는 희망과 기쁨을 불러들이는 전통 불꽃 ‘낙화놀이’가 진행돼 밤하늘에 흐드러지는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날인 10일에는 청소년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금강청소년버스킹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열정 넘치는 ‘버스킹 경연대회’, ‘자유버스킹’ 공연으로 청소년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공연에는 ‘해양경찰 관현악단 소속 상경 이병윤(비와이)’이 무대에 올라 젊은 도시 세종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주요행사 외에도 상설공연, 체험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무대에서는 푸른 잔디 위 건강한 에너지를 채우는 ‘자연에서 피트니스, 웰니스아우어세종’ 피트니스 체험이 진행된다.


시민이 몸으로 글자를 만드는 플래시몹 ‘한글 번개춤사위-나랏말싸미’, 지역예술인 15팀이 선보이는 ‘와락버스커’, 세종시 뮤즈세종 6팀이 함께하는 ‘누리락 콘서트’, 브레이킹 댄스와 국악이 결합한 퓨전 공연 ‘회전목마 Merry-Go-Round’도 수상무대섬과 매화공연장에서 열린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동체 퍼포먼스인 ‘소원지 작성’, 줄타기 공연을 선보이는 ‘거리극 공연’, 전통연희와 현대 퍼포먼스가 융합한 ‘한글연희 한국인(韓國人)’도 진행된다.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만끽할 수 있다. 종이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한글 종이 놀이터’와 드론 축구, 꼬마 로봇 구출, 체험객을 따라오는 자율주행 반려 로봇 등 ‘세종과학집현전’에서는 과학 원리를 통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세종축제의 또 다른 장소인 금강보행교(이응다리)에서는 보행교 위 시계 방향 공간마다 각양각색 솜씨를 뽐내는 작은 서커스 축제, 다리 위 서커스 ‘오!아시스’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