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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으로 학업과 자립 적극 지원

전용공간 마련으로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에 날개를 달다

 

(중부시사신문) 고양시청소년재단 고양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는 상담, 학습, 휴게가 모두 가능한 특별 전용공간이 있다.


지난 11월 18일에 개소한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도담비'는 순우리말 ‘도담도담’과 ‘비나리’를 합친 단어로 ‘야무지고 탐스럽게 잘 성장하길 기원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이 직접 작명했다.


센터는 2015년에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별하’를 개소하여 바리스타실, 제과제빵실 등 자립 실습실로 운영해왔고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전용공간 ‘도담비’는 상담 공간, 자율학습 공간, 프로그램 공간, 또래관계 공간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학력 취득 및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도담비' 이용 한 청소년은 “더욱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우리만의 전용공간이 생겨 기쁘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매일 센터에 와 공부를 하고 있다. 또한 친구들과 정답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앞으로 이야기꽃을 피울 나날들이 기다려진다.”라면서 센터에 감사함을 전했다.


앞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게 보다 세밀하고 맞춤형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개소일에 정책간담회도 개최됐는데 각 분야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었다. 센터와 단국대가 공동연구한 ‘고양시 학교 밖 청소년의 실태와 지원방안’을 가지고 최나연 단국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었고 시의원, 각계 전문가, 학부모, 청소년의 열띤 토론으로 많은 정책들이 제안됐다.


정책제안들을 살펴보면 매년 지자체 차원의 학교 밖 청소년 이행 경로 조사로 빅데이터 구축과 공유, 보조금 예산 외에 별도의 고양시 예산 확보로 특화된 고양형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 시행, 종사자 고용안정과 학교밖청소년 발생 및 관리 규모에 대응할 인력확충, 교육수당(바우처) 신설로 학교 재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지원 격차 해소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의 서비스 대상자 유입 확대, 은둔형·무업형 학교 밖 청소년 발굴과 심리 상담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비스 연결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 전문가 운영, 실물경제 체득과 성공적 사회 진입을 위한 취업·창업 인큐베이팅 기능의 자립작업장 설치 및 상설 운영,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부터의 분리독립된 센터로 조직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독립 건물 공간화 추진, 외부프로그램의 원활한 참여를 위한 학교밖청소년 이동 전용 차량 지원,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디지털 학습기기 도입, 장학금 제도, 지자체 소속 체육 문화 시설 이용의 편의성 제공, 진로설계를 위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길 찾기 여행,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봉사활동 등 다양하고 신선한 정책제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제안들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2023년 사업을 계획하고 밀도 있는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황상하 센터장은 ‘도담비’는 학교 밖 청소년의 배움터, 놀터, 쉼터, 꿈터가 되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학력 취득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