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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초중학교, 앎-함-삶으로 연결되는 ‘대광리 생태 탐험대’ 운영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체험교육

 

(중부시사신문) 대광초중학교(교장 조예현)는 지난 5월 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유‧초‧중 전교생 대상으로‘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체험교육’을 실시했다.

 

대광초중의 생태체험교육은 유치원 원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에 이르기까지 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연계하여 학교 주변의 생태 변화를 체험함으로써 일회성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간 유의미한 교육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공원, 학교 가는 길, 차탄천 가는 길에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식물이나 동물(곤충)을 계절별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세히 관찰해보는 체험으로 학생들에게 생태감수성을 불러일으키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산림청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생태체험교육 기회를 전교생에게 확대하여 운영했다. 5월에는 ‘숲에서 놀기, 꽃과 친구 되기’, 6월에는 ‘나무와 친구 되기’, 9월에는 ‘열매와 친구 되기’, 10월에는 ‘낙엽과 친구 되기’를 주제로 했으며, 숲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보고, 만지는 체험을 통해 생태계 보전 의식을 높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새집 짓기 체험, 거품벌레 놀이, 거미놀이, 조릿대 잎으로 배 만들어 차탄천에 띄우기 등의 체험을 즐거워했다. 생태체험활동에 참가한 초등학교 6학년 이○○ 학생은 “우리 마을에 제비집이 이렇게 많았는지 몰랐어요. 이제 날아가는 모습만 봐도 제비인 걸 알아볼 수 있어요.”라고 말했으며, 5학년 조○○ 학생은 “무당거미의 암컷과 수컷의 크기가 제가 생각한 것과 정반대여서 너무 놀랐어요. 앞으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전해 높아진 탐구의욕을 느낄 수 있었다.

 

조예현 교장은 “기후위기나 환경재난에 대응하여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학생들의 생태체험활동을 통한 생태전환교육의 기회는 더 많아져야 합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중요하게 반영된 생태전환교육은 시대적으로도 앞으로 더욱 강조될 것이며, 학생들의 삶의 공간에서 접근한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체험교육은 생태꿈나무를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생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광초중학교는‘초중 통합운영 연계교육과정 개발’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지 4년째로, 초중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배움과 성장을 이어주는 ‘베테랑 교육과정’ 실천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