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행안부 장관은 "행정안전부는 오는 3월 18일~4월 23일(37일간)까지 250여명의 행안부 소속 감찰인력을 투입하여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대민정치 지연, 방치, 금품.향우수수 등 비리에 대한 중점 감찰을 벌일 것"을 지시했다. 유정복 장관은 행정안전부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실시되는 이번 공직감찰은 정부 출범 초기 어수선한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 사례 지역 토착비리, 잘못된 관행 적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실시하여"비위가 적발된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특히, "공무원들이 마음대로 자리를 비우거나 출장을 빙자한 조기퇴근, 근무시간 중 음주.도박 등 근무태만 행위, 금품과 향응 수수 행위, 특정업체를 봐주기 위한 특혜성 계약, 불법행위 등을 알면서도 묵인하는행위 등이 중점 감찰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14일 "이번 감찰에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접경지역이나 4.24 재.보궐선거가 예정되어 있는지자체에 대한 기강감찰을 강화하는 한편, 단체장이나 의원 등 공무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 등도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국정의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해서 민주통합당이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1일 정부의 조직개편안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하여 민주통합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새누리당 대표위원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직까지 걸고 정부조직법 통과를 촉구한 충정에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정부조직법 처리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에 새 정치를 하겠다고 언급했던 문재인 안철수 후보와 같은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어 지금과 같은 정부 발목잡기를 계속하면 나라가 엉망이 된다는 것을 국민들 앞에 강조하는 등으로 새로운 정치를 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는 조건이 붙어 있지만, 정부조직법의 원안 통과에 찬성하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민주통합당이 실제 협상단계에선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부분은 문 위원장과 박 원내대표가 확실한 당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교착 상태에서 빠진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이번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정세균 상임고문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7일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67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해 국회법을 개정하면서 과반수 의석 정당의 단독처리 기준에서 직권상정 요건을 천재지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교섭단체 대표 간 합의 등 여야 합의 없이는 법안 처리를 아예 불가능하게 제도화했다. 지금까지 SO(종합유선방송)의 인.허가권, 법령 재.개정권과 같은 업무를 박근혜 정부는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로 넘겨 ICT(정보통신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렇게 될 경우 방송 장악이 우려된다'는 민주통합당의 의견이 충돌, 대치국면이 쉽게 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 도입에 앞장선 새누리당이 지금 와서 법을 뒤집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항의하며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택…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25일 오전 9시부터 국회 광장에서 개최되어 식전행사로 싸이를 비롯한 인순이, 장윤정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에 이어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를 원문 그대로 옮겨 싣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해외동포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에게 이런 막중한 시대적 소명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이명박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 그리고 세계 각국의 경축사절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여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이뤄낼 것입니다.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민의 노력과 피와 땀으로 이룩된 것입니다. 하면 된다는 국민들의 강한 의지와 저력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성취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우리의 역사는 독일의 광산에서, 열사의 중동 사막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김용준 위원장은 17일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김종훈 사장(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을 지명하는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용준 위원장은 또 "류길재 회장(한국북한연구학회)을 통일부장관에 이동필 원장(농촌경제연구원)을 농림수산축산부장관에,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인 진 영 의원(3선)을 보건복지부장관에 각각 내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성규 연구교수(한양대)를 환경부장관에, 방하남 선임연구원(한국노동연구원)을 고용노동부장관에, 여성가족부장관에 조윤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서승환 교수(연세대)를 국토교통부장관에, 윤진숙 본부장(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해양수산부장관에 각각 내정됐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박근혜 정부의 17개 부처 장관 내정자가 발표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후보자는 김종훈 내정자로 "가난한 미국 이민자의 아들로 1992년 유리 시스템즈라는 회사를 세우고 98년 ATM이라는 군사 통신장치를 개발, 세계 최고 통
국민의 마음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민주통합당은 12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한파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얼어붙은 설 명절이었다"며 "매서운 설 추위보다 냉랭한 것은 민심이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설날 민심을 돌아보니 자식들 취업걱정, 오르는 물가걱정에 한 숨 짓는 부모들, 이웃들을 봤다"며 "대목이 사라진 재래시장 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의 웃음기 사라진 얼굴을 확인하면서 불경기가 가져다 준 침울함은 새 출발하는 정부에 대한 기대조차 사라지게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직 민생과 변화에 대한 책임을 새기면서 다시 일어설 것"을 다짐하고 "국민의 행복과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지만 견제할 것은 분명히 꼼꼼하게 견제하여 박근혜 정부가 민생정치를 실시토록 만들어 국민들께 희망과 웃음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수위가 4대 중증질환 100%국가부담 공약에 대해 3대 비급여 항목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이 벌써 국민과의 약속을 폐기하려고 하는 것인지, 인수위는…
인수위원회는 지방분권 로드맵을 제시하라!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경상북도지방분권협의회 정해걸 의장을 비롯한 9명의 의장단은 21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의 지방분권관련 제단체들이 박근혜 대통령당선인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방분권 로드맵을 제시하고 지방분권추진기구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경제정의실천연합, 부산광역시지방분권협의회, 강원도지방분권위원회, 경상북도지방분권협의회, 대구광역시지방분권협의회 관계자 등은 이날 "인수위에 지방분권 전문가도, 지방분권 논의구조도 찾아볼 수 없으며 정부 조직개편안에서도 지방분권을 강력히 추진할 기구가 빠져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정해걸 경상북도지방분권협의회장은 "행정위원회로서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발전위원회 설치, 기존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지역발전위원회 운영을 개선하여 '지방주도의 지역발전위원회'로 전환, 지방분권발전특별법 제정 등 지방분권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인수위가 마련해야 진정으로 국민대통합을 실현할 수 있고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해결 협의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첫째, 지방분권 추진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행정위원회로서 대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를 겸하는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가 21일 오전 10시 국회 제3회의장(245호)에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자질, 금전거래의혹 등에 대한 청문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동흡 후보자는 인사말에서 "자신이 국회의 동의를 받아 헌법재판소장에 취임한다면 재판관으로서 종전에 가졌던 좌우명인 '화이부동(和而不同)' 이 아니라 '부동이화(不同而和)' , 즉 서로 다른 의견들을 존중하면서도 조화를 이루어가는 것이 자신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헌법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날 민주통합당 최재천.박홍근.서영교.박범계 의원과 진보정의당 서기호 의원 등 인사특위 소속 야당 위원들은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자진사퇴 기회를 버리고 청문회에 왔으니 청문회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직접 받으라"며 질문공세를 펼쳐 이동흡 후보자를 곤혹스럽게 했다. 특히,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은 "헌법재판소에 근무하고 있는 연구관 70%와 법원직원 90%가 이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고 있으며 평소 인기관리를 어떻게 했으면 같은 헌법연구관 출신 인사가 항공권깡 얘기를 해 주겠는가"라며 "개인적으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미워할 것은 친노란 이유로, 비노란 이유로 그들을 미워하는 우리들 속의 당파적 심리, 당파주의로 이것을 없애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고 "파쟁심을 없애지 않으면 안되며, 당원들은 계파주의에 대한 반성과 회초리 민생투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위원장은 "여기 친노 아닌 사람,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안팔고 국회의원 된 사람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회초리 민생투어 대해 쇼라고 비웃는 소리가 당 일각에서 들리고 있는데 권노갑, 김원기, 임채정, 정동영 등 당 원로들이 앞에 나와 무릎을 꿇고 절하는 것을 보고 쇼라고 말하는 그사람은 어느 당 출신인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문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가 도깨비 방망이나 알라딘 요술램프를 가진 것도...흥부가 박타는 것도 아니라며 박근혜식 비대위가 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하고 "내 평생 두려운 두 가지는 치매와 편견으로 편견이라는 그늘이 머릿속에 있으면 유연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의총 비공개 회의에서는 "지난해 4.11 총선에 개한 민주정책연구…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최근 어느 정도 정부조직개편안의 밑그림을 확정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13일 실시된 기획재정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행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 대책을 1월 중 마련할 계획"을 보고했다. 진영 대통령직 인수위 부대변인은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획재정부가 306개 공약 중 재정수반 공약 252개에 대한 재원 추계를 실시하고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을 보고했다"며 "공공부문 전체의 종합적인 부채 관리가 가능케 하는 '공공부문 부채관리종합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고에서 "창조산업 육성, 재정 건전성 확보,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강화, 지속가능 성장위한 조세체계 구축, 협동조합 활성화, 공공기관 일자리 정책, G20국가 FTA 등 대외부분 역량 강화, 주요생계비 부담 경감,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10개항"을 선정.보고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인수위 소통불능에 대한 언론의 불만을 감안한 듯 박 당선인이 "정부부처 간 칸막이 문제를 지적하며 강조한 정책 컨트롤타워 설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인수위는 일단 박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