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윤미현 의원 공개사과문 ...깊은 반성으로 시민께 신뢰 회복 위해 몇갑절 더 열심히 뛸 것

  • 등록 2023.10.30 22: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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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으로서 입장의 무게를 체감했고 스스로를 반성함과 동시에 지지해 주었던 유권자들이 느꼈을 상실감이 아픔이었다.

과천시의회 윤미현 의원이 공개사과문을 발표하며 입장을 밝히고있다.

▲ 과천시의회 윤미현 의원이 공개사과문을 발표하며 입장을 밝히고있다.

 

과천시의회 북까페에서 윤미현 의원(가선거구 별양동/중앙동)이 30일 오전 공개사과문을 발표하며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과거 본인이 이민 생활 가운데 만난 신앙 이력으로 인해 지역 시민과 집행부 그리고 동료의원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말하며 “ 몇 차례에 걸쳐서 공개사과를 하려고 했으나 고발 제목이 ‘공표’에 해당하다 보니 또 다른 법적 문제의 소지가 있어서 공개사과를 진행하지 못한 점 너그러이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 17개월에 걸친 경찰조사, 2심에 걸친 재판을 거치면서 공인 입장의 무게를 체감했고 스스로를 반성함과 동시에 많은 민심을 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 재판으로 인한 개인적 압박보다는 동료의원들과 교회연합회 그리고 저를 지지해 주셨던 많은 유권자들이 느끼셨을 상실감이 저에게는 더 큰 아픔이었고 힘겨웠던 부분이었다.”고 밝히며 "회개하는 입장으로 항소하지 않았고, 2심에서는 검찰의 양형부당 항소가 기각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 매번 언론과 정당 그리고 교회들로부터 신천지 소속 여부를 밝혀 달라는 요구를 받아왔고 답변을 드려왔으나 허공을 맴돌 뿐 종지부를 찍을 만한 증거자료가 없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아쉬워했다.

 

” 그러나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과천경찰서 수사 과정에서 신천지로부터 제공된 교적부 사망록에 본의원이 2018년 4월 17일자로 ‘신천지 대적행위로 제명’됐다는 서류를 입수하게 되었고, 과거 본의원의 낙선을 위해 신천지 내부 자료가 신천지를 통해 과천사랑 카페에 전면 공개가 되면서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명된 교적부가 제 손에 있었다면 다양한 절차와 과정을 구두로 설명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인데 변명으로 일관해 온 것이 오늘날의 결과에 이르게 했다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 2023년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르면 본의원이 ‘신천지 간부가 아닌 평신도이며 2018년 신천지 대적행위로 인해 신천지로부터 제명되었으며 과거 8년간 의정활동 가운데 신천지 연루된 사항은 없었다’고 통보 받았으며 “ 깊은 반성을 통해 잃어버린 시간을 회복하고 시민께 신뢰를 회복하는 마음으로 몇 갑절 더 현장을 발로 뛰고 목소리를 더욱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미현 의원은 지난 해 6·1 지방선거 기간 과거 신천지 출신 의혹을 부인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벌금형 (90만 원)을 받았으며 현재 과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요구서가 제출된 상태로 최종 징계안은 임시회 회기 마지막 날인 다음 달 7일 본회의 표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유권자, 시민, 동료의원들께 고개숙여 사죄의 인사를 하는 윤미현 의원

▲ 유권자, 시민, 동료의원들께 고개숙여 사죄의 인사를 하는 윤미현 의원

 

다음은 윤미현 의원의 [공개 사과문] 전문이다.

                       

       [ 공개 사과문 ]


 과천시의회 윤미현 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과거 이민 생활 가운데 만난 신앙 이력으로 인해 지역 시민 분들과 집행부 그리고 동료의원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몇 차례에 걸쳐서 공개사과를 드리려고 했으나 고발 제목이 ‘공표’에 해당하다보니 또 다른 법적 문제의 소지가 있어서 공개사과를 진행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7개월에 걸친 경찰조사, 2심에 걸친 재판을 거치면서 공인 입장의 무게를 체감했고 스스로를 반성함과 동시에 많은 민심을 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재판으로 인한 개인적 압박보다는 동료의원들과 교회연합회 그리고 저를 지지해주셨던 많은 유권자들이 느끼셨을 상실감이 저에게는 더 큰 아픔이었고 힘겨웠던 부분이었습니다. 회개하는 입장으로 항소하지 않았고, 2심에서는 검찰의 양형부당 항소가 기각이 되었습니다.

 

 매번 언론과 정당 그리고 교회들로부터 신천지 소속 여부를 밝혀달라는 요구를 받아왔고 답변을 드려왔으나 허공을 맴돌 뿐 종지부를 찍을 만한 증거자료가 없어서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과천경찰서 수사 과정에서 신천지로부터 제공된 교적부 사망록에 본의원이 2018년 4월 17일자로 ‘신천지 대적행위로 제명’됐다는 서류를 입수하게 되었고, 과거 본의원의 낙선을 위해 신천지 내부 자료가 신천지를 통해 과천사랑 카페에 전면 공개가 되면서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제명된 교적부가 제 손에 있었다면 다양한 절차와 과정을 구두로 설명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인데 변명으로 일관해 온 것이 오늘날의 결과에 이르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르면 본의원이 ‘신천지 간부가 아닌 평신도이며 2018년 신천지 대적행위로 인해 신천지로부터 제명되었으며 과거 8년간 의정활동 가운데 신천지 연루된 사항은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잃어버린 시간을 회복하고 시민들께 신뢰를 회복하는 마음으로 몇 갑절 더 현장을 발로 뛰고 목소리를 더욱 크게 듣겠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차연 기자 gninews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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