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학부모들이 오는 30일 월요일 오전9시30분부터 성남시의회 앞 광장에 모여 ‘고교무상교복예산지원’ 통과를 촉구하는 비상행동에 나섰다.

9시30분부터 12시까지 고등학생 무상교복 예산지원을 촉구하는 활동과 더불어 12시 이후 부터는 성남시의회를 방청했다.

신한호 성남시초중고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 공동대표는 고교무상교복정책에 대해 “청소년을 위한 교육복지의 일환이자, 학부모 교육비지출을 직접적으로 줄여주는 실질적 정책”이라고 설명하며 “낭비성 예산을 줄이고 학생들의 필수품인 교복지원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예산수립의 실효성에도 맞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공동대표는 “예산안을 먼저 통과시키고 복지부와의 협의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는데 일부 시의원들은 복지부와의 협의가 우선이라고 주장하면서 예산수립에 반대하여 지금 고교무상교복 예산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행사에는 성남시 초중고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 뿐만 아니라 성남여성회, 분당여성회, 성남창의교육시민포럼 등 시민단체들도 함께 했다.

한편 성남지역 학부모들이 지난 기자회견에 이어 재차 예산통과를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 등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성남시의회에서는 2017년도 제5회 추경예산안 수정안은 찬성16명,반대16명으로 부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