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이 전국적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그동안 광견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전국에 산재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갑)이 건강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 131명의 환자가 광견병을 상병으로 요양기관에 보험료를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45명(34.4%)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 15명(11.5%), 서울 13명(10%), 대전 11명, 경남 8명, 광주 7명, 부산과 충북 각 5명, 인천과 전남 4명 등 순이었다. 제주와 세종시는 광견병 상병 청구자가 한명도 없었다. 성별비율은 남성 52.7%, 여성이 47.3%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24명, 18.3%)가 가장 많았으며 0~9세까지의 어린아이들도 16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개물림(반려견·유기견) 등 관련 사고로 119에 의해 병원에 이송된 인원도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전국적으로 최근 3년간(2014~2016) 총 5,841명이 발생했으며, 경기 1,482명, 서울 557명, 경북 527명, 경남 416명, 충남 395명, 전남 354명, 강원 352명 순이었다.

소병훈의원은 “동물에 의한 인명사고가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하며 “반려동물 1,000만 시대인 지금, 사회적 갈등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을 직시하여 관계당국에서 시급히 수습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 광견병 진료현황(201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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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건강심사평가원 / 소병훈의원실 / ( )안은 내원일수임

■ 개(반려견·유기견) 관련 사고부상으로 병원 이송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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