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경기도는 23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사업 종사자와 참여자의 보호자, 현장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은 가장 복지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시설 및 서비스 이용 거부 등으로 가족들의 돌봄 부담이 큰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과 가족 부담 경감을 목표로 한다. 도에서 자체 추진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 가족돌봄, 긍정적행동지원, 집중지원 등 4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성과평가회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4개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강희설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민영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등 연구진들이 사업의 운영 현황과 주요 성과 사례 등을 발표했다.
특히 사업 참여자 보호자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현장 및 학계 전문가 자문으로 내년 사업 추진을 위한 교류의 시간을 마련하는 등 참여형으로 진행됐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와상상태로 중복장애를 갖고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재활병원 치료와 휠체어 교체, 집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고 보호자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등 의료와 복지를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한 집중지원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또 심한 자해가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행동 원인을 분석하는 돌봄 코칭을 통해 자해를 줄이고, 추가 돌봄 시간을 활용해 맞춤돌봄 전문인력, 보호자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등 일상을 찾는 맞춤돌봄 우수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서봉자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성과평가회가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