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맘대로A+놀이터 개장…디지털 접목한 공공형 키즈카페 ‘호평’

  • 등록 2025.04.03 16: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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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감성이 어우러진 공공 키즈카페, 아이들이 ‘맘대로’ 노는 하남의 새 공간

 

(중부시사신문) 4월 1일 오후 2시, 하남 미사노인복지관 1층에 자리한 ‘맘대로A+놀이터’의 문을 열자, 공간 가득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졌다. 이곳은 이름처럼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맘대로’ 고르고 자유롭게 몰입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형 공공 키즈카페다.

 

이날 공식 개장한 160㎡ 규모의 맘대로A+놀이터 실내 공간은 ▲신체 놀이 공간 ▲디지털 공간 ▲역할 놀이 공간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먼저 신체 놀이 공간에는 나무 형태로 디자인된 ‘그물 그루터기’가 자리 잡고 있다. 입체적으로 얽힌 튼튼한 그물 구조물이 공간 전체를 감싸듯 펼쳐져 있다. 아이들은 촘촘히 엮인 그물 사이를 기어오르고, 매달리고, 미끄러지며 온몸으로 놀고 있었다.

 

공간 중앙에 마련된 미끄럼틀 앞에서도 아이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신나게 미끄러져 내려오고 있었다. 짧은 탄성과 웃음이 연달아 퍼지며, 공간 전체에 활기가 더해진다.

 

디지털 공간에서는 생생한 체험형 놀이가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건 ‘곤충나라’ 놀이기구. 커다란 스크린 속 숲을 배경으로 다양한 곤충들이 등장하자 아이들은 눈을 반짝인다. 화면 속 나비를 따라 손을 뻗던 아이는 눈 앞에 나타난 커다란 장수풍뎅이를 한참 동안 가만히 바라본다. 겁내기보다는 마치 친구를 만난 듯, 몸을 기울여 더 가까이 다가서는 모습이다. 곤충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움직임과 소리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상상력을 키운다.

 

책을 읽어주는 AI 친구 ‘루카’ 앞에서는 아이가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다. 루카가 들려주는 동화 속 목소리는 부드럽고 또렷하다. 아이는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이야기에 집중하고, 루카가 말끝을 맺을 때마다 눈을 반짝이며 반응한다.

 

옆에서는 디지털 테이블 위에 펼쳐진 피아노 건반을 톡톡 두드리며 소리를 내보거나, 형형색색의 그림을 터치하며 놀이에 몰입한 아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역할 놀이 공간으로 가자, 아이들은 작은 손으로 장난감 냄비를 옮기고 숟가락을 툭툭 두드린다. 입모양을 오물거리며 “음~” 소리를 내고, 냄비 속을 들여다보는 눈빛은 제법 진지하다. 옆에선 또 다른 아이가 작은 그릇을 들고 국자를 퍼 담는 시늉을 한다. 말은 없어도 두 아이는 서로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놀이를 이어간다. 주방놀이 속에서 아이들은 엄마가 되고, 손님이 되고, 친구가 된다. 그 시간, 보호자의 얼굴에도 조용한 웃음이 번진다.

 

맘대로A+놀이터는 하남시 거주자 또는 하남시 소재 직장인의 만 5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보호자, 어린이집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회차(A타임 오전 10시~11시 30분 / B타임 오후 1시 30분~3시 / C타임 오후 3시 30분~5시)로 운영되며, 이용은 무료다.

 

회차당 최대 15가정까지 참여할 수 있고, 어린이집 등 기관은 매주 수·목·금요일 A타임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신청은 하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이날 11개월 아들과 함께 놀이터를 찾은 배시라(36)씨는 “집 가까운 곳에 이렇게 잘 만든 공공형 키즈카페가 무료로 운영된다니 정말 고맙고 놀라웠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놀잇감을 찾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매일 오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강성례 하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즐기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놀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맘대로A+놀이터’는 아이들에게는 창의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공간이자, 부모와의 소통과 유대감을 키우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차연 기자 gninews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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