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유치원·어린이집 3~5세 유아 전체를 대상으로 ‘유아언어발달검사 및 치료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유아기 언어발달의 차이가 학령기 학습 격차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에서 언어발달이 지연된 유아를 학령기에 이르기 전 조기 발견하여 언어발달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이 사업은, 교육의 공정한 출발선을 강조하는 도교육청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이다.
시행 첫해인 2023년 유치원에 재원 중인 5세 유아만을 대상으로 했던 이 사업은 2024년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재원 중인 3∼5세 유아 전체로 그 대상을 크게 확대했고, 올해는 지난 4월 21일(월)부터 유치원 단위 신청을 받아 5월 중 언어발달 선별검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아언어발달검사 및 치료지원사업 진행 과정은 ‘기초선별검사-심화검사-상담(보호자 또는 교사)-유아 개별 맞춤형 치료지원’ 순으로 진행된다.
기초선별검사는 언어발달검사 전문 기관에서 제작한 체크리스트 문항 및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로 실시한다. 이 기초선별검사 결과를 토대로 필요시 전문가(언어재활사 자격증 소지자)와 1:1 개별 심화 검사 진행하고, 언어발달지연이 확인된 유아의 보호자(또는 교사)를 대상으로 심화검사 결과를 안내하고 언어발달 지원 방향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다.
개별 맞춤형 치료지원은 심화 검사 결과 언어치료권고 유아를 대상으로 유치원, 지역 내 언어치료센터, 권역별 거점 기관 등에서 치료 지원(6~10회기)을 실시한다.
탁진원 유초등교육과장은 “본 사업이 유치원 현장에서 언어발달지연 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및 지원하는 원스톱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유아기 언어발달 교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나아가 취학 전 언어발달지연 유아에 대한 지원 강화로 공교육의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