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고양특례시의회 김민숙 의원(원신, 고양, 관산)은 4월 28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도권 북서부를 잇는 마지막 연결 고리’인 국도대체우회도로 39호선 관산~벽제 구간의 조속한 개통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도대체우회도로 39호선은 충남 부여에서 경기 의정부까지 약 213km를 연결하는 국가 간선도로로, 수도권 서북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핵심 도로망이다. 고양특례시 구간 중 토당동에서 관산동까지의 9.3km 구간은 이미 2021년 12월 개통되어 하루 평균 5만여 대가 이용 중이나, 잔여 구간인 관산동에서 벽제동까지의 6.4km는 여전히 단절된 상태다.
김 의원은 “고양특례시 덕양구, 특히 관산동과 벽제동을 중심으로 한 ‘국도대체우회도로 39호선 관산~벽제 구간’의 조속한 개통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발언하며, 해당 구간이 단순히 지역 도로 확장 차원이 아닌 “수도권 서북부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 수송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김 의원은 “관산, 벽제 지역은 그간 대중교통 접근성 부족과 간선도로 미연결로 인해,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정체에 시달려”왔다며, “통일로는 대표적인 병목 구간으로, 출퇴근 시간대 고질적인 정체로 인해, 파주, 양주 등 인접 지역 교통흐름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고양시 자체 조사 자료를 인용하며 설득력을 더했다. 김 의원은 “관산동의 관측 지점을 통과하는 차량은 2022년 하루 24,931대에서, 2023년도 29,530대, 2024년도 31,437대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화정동의 관측 지점을 통과하는 차량은 2022년 20,008대, 2023년 18,658대, 2024년 17,938대로 점점 더 원활한 통행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는 국대도 개통 이후 인근 교통 수요가 50% 가량 흡수, 분산”된 효과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국도대체우회도로 관산~벽제 구간을 반영할 것,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고양시는 토지보상비 부담 등 행정 이견을 조속히 해소할 것, ▲고양시는 ‘지역 교통 개선’이 아닌 ‘국가적 필요도로’로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 등 3가지 의견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벽제~관산 국대도 개설 문제는 단순히 관내에 도로를 하나 더 개설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하며, “단절된 도로를 조속히 연결하여 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적 차원의 중대한 인프라 정책임을 우리는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라며 조속한 개통 필요성을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