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호 하남시장 예비후보는 28일 미세먼지 대책으로 “시장에 당선되면 하남시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지급하고, 향후 중·고교 및 유치원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상호 후보는 영유아나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되고 취약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상호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하반기 「보육 및 교육기관 공기청정기 설치 의무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칭)」를 발의하고, 이를 통해 관내 초등학교 20개교 480학급에 우선적으로 공기청정기를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요예산은 2억8천만원으로, 이는 2018년 하남시 교육지원 예산기준 약 1%에 해당한다.
김상호 후보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는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이다.”라며, 정책시행의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보건연구소(ISGlobal) 연구팀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어린이는 뇌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태정 경희대 교수가 전국 35개교 61개 교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 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학교 실내 미세먼지 농도도 함께 상승했다.
올해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횟수는 6회, 발령일수는 13일로 역대 최악의 초미세먼지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