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봉 하남시장과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장은 30일(급) 8시 30분 LH하남본부에서 백경훈 서울지역 본부장과 조부영 하남 사업본부장 및 이마트 이두섭 상무를 만나 자족시설 부지 사업 재검토 및 최종계약을 보류하기로 최종 확인했다.
이후 1층 로비에서 이어진 주민간담회에서 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수봉 시장은 “주민이 합의하지 않는 대규모 물류센터 입점을 하남시가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천명했다.
또한 “앞으로 자족시설 개발을 위한 계획을 미사강변 및 구도심 주민과 함께 시민협의회를 구성해 LH와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주민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최종윤위원장은 “주민의 강력한 요청과 이에 따른 대처로 LH의 입장을 바꿔 냈다”며 기존의 경위에 대해 주민들에게 “28일 오후8시 오시장과 함께 미사강변 입주자 대표와 긴급회동을 통해 대규모 물류센터의 입점을 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최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8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실과의 협의를 통해 초대형 물류센터 사업 보류를 강력하게 건의했고, 바로 다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장에게 LH사업의 재검토 및 보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최위원장은 “어제 오후4시 재검토 및 보류 소식을 국토교통부장관실로부터 받았고 이를 미사강변지구 대표분들에게 일일이 연락드렸다”며 “주민의 편에서 끝까지 초대형 물류단지 입점을 막아낼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