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시사신문) 경기북부보훈지청은 국가보훈부 사업인 ‘광복 80,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의 일환으로 관내 지역인 가평군에 위치한 故박장호 지사, 故이홍복 지사의 묘소를 11월 25일에 찾아 소형 태극기와 국화를 헌화하며 참배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중 행사로 시행하고 있다
故박장호 지사는 의병대장인 조맹선, 백삼규와 합세하여 1919년 3월 말에 만주 유하현 삼원보에서 대한독립단을 조직했으며, 결사대를 조직하여 일경에 밀고하는 평안북도 대산면장 및 순사, 형사, 헌병보조원 등을 암살한 공적이 있어, 1962년 당시 정부에서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故이홍복 지사는 1919년 3월 15일 가평군 북면 사무소 앞에서 수많은 군중을 규합하여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 시위를 주동한 후 무리를 지어서 학교, 면사무소, 군청 등으로 행진하며 독립 만세를 부르고 시위하다 피체되어 옥고를 치른 공적이 있어, 정부에서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지난 2월부터 경기북부 관내 11개 지역의 독립유공자 묘소를 찾아 꾸준히 참배하며 광복80주년을 기념하여 감사와 추모의 발걸음을 이어왔다. 박용주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은 “올해는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긴 뜻깊은 한해였다”며 “앞으로도 그 정신을 잊지 않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월 가평군을 끝으로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올해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