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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윤창근의장 "경청과 소통의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이청득심(以廳得心)의 철학으로 시민 마음 얻을 것"
사회·경제·환경분야 망라한 'S·E·G 백신' 실천 약속

성남시의회 윤창근의장의 민선 7기도 어느덧 전환점을 훌쩍 넘어 마지막 1년을 남겨놓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온전한 실천을 위해 시민의 봉사자로 의정활동에 뛰어든 지방의원들은 지난 3년의 성과물을 토대로남은 1년의 활동을 구상하고 있다.  

 

윤창근 성남시의장은 성남지역에서 벌어지는 각종 민원 사항 등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는 평을 받는다. 장장 15년에 이르는 의정활동 기간 경청의 자세를 잃지 않은 덕분이다.

 

윤 의장은 2006년 제5대 성남시의회를 시작으로 내리 4선을 했다. 현재는 제8대 후반기 의장이자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성남시민 자치권과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 중이다.

 

매사 이청득심(以廳得心)의 자세로 임한다는 윤 의장과 만나 의정활동에 임하는 각오와 앞으로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윤 의장과 일문일답

 

▶제8대 성남시의회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어떤 철학으로 임하고 있나.

 

-제8대 후반기 의회 의정 목표가 '시민의 마음을 얻는 성남시의회'다. 제 정치철학이 담긴 의회의 목표다. 

 

요즘 같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확고한 정치철학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다. 바로 이청득심(以廳得心)이다. 귀 기울여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함으로써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요즘의 민원을 보면 실생활, 특히 경제적 어려움과 관련된 것이 많다. 이러한 민원을 접할때 대화와 경청으로 시민들의 화를 풀어주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된다. 대화 속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도 하고, 새로운 정책개발에 아이디어가 되기도 한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생활 속에서 시민들과의 소통과 경청을 통해 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저와 성남시의회가 되겠다. 

 

▶제8대 의회에서 마무리하고자 하는 사업은.

 

-코로나와 함께한 지난 2년, 이젠 어려움을 하나씩 극복하며 8대 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고 싶다. 확진자 수, 백신 접종률, 재난지원금 신청 등을 매일 확인한다.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도 여전히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 이제는 지방정부의 세밀한 'S·E·G(사회·경제·환경) 백신'이 필요한 때다.

 

사회(Society) 분야는 사회적으로 발생한 '방역 난민'을 위한 백신이다. 하루하루 버티기 힘든 소상공인, 많은 해고노동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청년들, 실업자, 프리랜서, 특수고용노동자, 운수 노동자, 예술 활동에서 손 놓고 있는 예술인들 그리고 장애인, 한부모 가족, 독거노인, 노숙자 등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 모두가 '방역 난민'인 것이다. 그 누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방역 전선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왔듯이 재난으로 악화된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 백신'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제(Economy) 분야는 골목 경제를 지키고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백신이다. 코로나 피해 업종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고용 안정망을 구축할 것이다. 

 

환경(Green) 분야는 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백신이다.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과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마련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성남시의회에서도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성남형 녹색산업 발굴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 녹색전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백신이 필요한 것처럼 각 지방의 사회 면역력 향상을 위해 S.E.G.백신이 필요하다. 각 경제주체들이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으로 지방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백신 개발이 요구된다. 향후 S.E.G.백신 개발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방정부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

 

▶최근 채용비리 문제, 여성공직자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이 논란이다. 이에 대한 입장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성남시를 걱정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의장으로서 마음이 불편하다.

 

사실 여부는 경찰, 검찰에서 가려지겠지만,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의회에서도 고유 권한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집행부의 잘잘못을 따져볼 계획이다.

 

▶끝으로 시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곧 끝나겠지 하던 (코로나19)팬데믹 기간이 1년 반이나 지났다. 백신 접종은 진행 중이지만, 확진자의 수를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퍼져있다. 그럼에도 정부의 방역지침에 잘 따라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성남시의회 의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아울러 올해는 시 승격 48주년이자 시 승격의 계기가 된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 50주년이다. 성남의 시작은 불행했지만, 지난 50년 동안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성장했다. 이젠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성남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누구나 이사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학력 및 경력

  • 성균관대학교 2년 제적
  • 성균관대학교 2년 제적
  • 현) 성남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 현) 제14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 현)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감사
  • 현)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 전) 성남시의회 제8대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전) 성남시의회 제 6대 후반기 더불어민주당협의회 대표의원
  • 전) 성남시의회 제6대 전반기 행정기획위원장
  • 전)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
  • 전) 민주당 고도제한 완화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 전) 민주당 1공단공원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 현) 민주당 수정구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 현) 풍생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현)
  • 전) 성남초등학교 운영위원장
  • 전) 희망대초등학교 총동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