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024년 기획전시 '오래된 미래, 보존과학자의 여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보존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성의 문화유산을 지켜온 보존과학자들의 여정을 소개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오래된 미래, 보존과학자의 여정'은 안성맞춤박물관과 엔가드가 공동 기획하여, 안성의 문화유산이 어떻게 보존과학을 통해 진단, 보존, 복원되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보존과학자가 어떻게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보존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엔가드는 2000년 국내 최초로 문화유산의 보존과학적 연구와 조사를 바탕으로 국가유산수리업을 안성에서 시작한 이래, 안성을 포함한 전국의 중요한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작업과 학술 연구를 진행해왔다. 안성은 '중부지역의 경주'라 불릴 만큼 풍부한 역사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칠장사, 청룡사, 석남사 등 역사 깊은 사찰과 함께 불상, 회화, 지류 등 128점의 문화유산이 지정되어 있다. 매년 문화유산의 보존처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엔가드와의 협업을 통해 중요한 유산들이 제 모습을 지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존처리된 유물들을 다루었던 기존 전시들과 달리, 보존과학자들의 작업과 그들의 고군분투를 집중 조명한다. 관람객들은 문화유산이 어떻게 보존되고 복원되는지에 대한 과정을 따라가며, 보존과학자들의 중요한 역할과 그들의 여정을 엿볼 수 있다.
개막식은 11월 20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이후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보존과학 관련 학술대회도 진행된다. 학술대회에서는 보존처리의 심화 내용을 다루는 발표들이 있을 예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2025년 8월 31일까지 계속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입장 마감 5시),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