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경기북부보훈지청은 국가보훈부 사업인 ‘광복 80,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의 일환으로 관내 지역인 고양시, 양평군, 포천시의 독립 묘소들을 지난 4월 3일과 11일에 참배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중 행사로 시행되고 있다.
경기북부보훈지청의 직원들은 고양시에 위치한 임시정부 재무부 차장 및 생계부 차장을 역임한 故양우조 지사(독립장)와 한국독립당에 가입하여 임시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故최선화 지사(애국장)의 부부 합장묘를 찾아 소형 태극기를 비치하고 국화를 헌화한 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함흥에서 동지를 규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했던 故이재백 지사(대통령표창), 광복단에 가입하여 일경과 투쟁하다 옥고를 치른 故나진강 지사(애족장), 의주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신문사에 혈서로 한국의 독립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던 故최일봉 지사(애족장), 의열단과 한국독립당 등에서 활동한 故조영원 지사(애족장)의 묘소를 찾아 예우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지난 2월과 3월에도 망우역사문화공원, 양평의병묘역, 경기북부 관내의 여러 산재묘소를 찾아 참배를 진행한 바 있다. 경기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묘소들이 대부분 산에 있는 경우가 많아 참배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독립유공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복절과 순국선열의 날을 전후하여 더 많은 지역의 묘소들을 방문하여 참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