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시사신문) 춘천이 배구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관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이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려 2,0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All-Star Village in Chuncheon’이라는 운영 콘셉트 아래 팬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 이벤트를 함께 운영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경기에는 김다인(현대건설), 신영석(한국전력)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화려한 플레이와 재치 있는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 통합우승을 이끌고 은퇴한 김연경도 감사패 수상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은 체육관 일대에 조성된 팬 체험 공간을 가득 메우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한 팬은 “올스타전 때문에 처음 춘천을 찾았는데 경기뿐 아니라 도시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V-리그 구단이 없는 비연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V-리그 올스타전은 개최 전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흥행을 예고했고 경기 당일에는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배구 팬들이 춘천을 찾았다. 이날 육동한 춘천시장도 경기장을 찾아 개회 세리머니와 시구를 통해 춘천시민들과 배구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도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는 지난 23일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교통·의료 대응 체계를 포함한 운영 준비를 촘촘하게 살폈고 경기 당일에도 관람객 동선 관리와 현장 대응도 원활하게 진행했다. 또 주말동안 약 2,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인근 숙박 시설과 식당가 역시 활기를 띠었으며 중계방송과 SNS를 통해 춘천이라는 도시 이름이 전국에 자연스럽게 알려졌다는 평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비연고 지역임에도 전국에서 많은 팬들이 춘천을 찾아주며 올스타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도시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