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은 강원 고유의 문화예술을 개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 중인 ‘강원다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1월 7일부터 서울 종로에서 김덕호와 나광호 작가의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강원의 자연과 자원을 소재로 연구한 작품들의 확장판으로, 강원만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적 시너지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양구에서 ‘소만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김덕호 작가는 2020년재단법인예올에서‘올해의 젊은 공예인’으로 선정됐으며, 국립현대미술관과 영국의 V·A 박물관, 양구백자박물관 등 국내외 주요 컬렉션에 작품이 소장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도예가이다. 그는 반복적인 연리와 쌓기 등 적층 작업을 통해 강원에 쌓이는 시간을 표현하는 도자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플로리스트 레오킴과의 협업을 통해 강원의 상징인 백토와 옥 등 무기재료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꽃과 식생이라는 생명력을 가진 유기재료와 결합하여 시너지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 주제는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이며,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WOL 삼청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2022년 ‘단원미술대상’을 수상한 나광호 작가는 홍천과 춘천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의 자연과 생태를 소재로 작업, 디지털 시대와 대비되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은 ‘강원도감’을 제작해왔다.
이번 전시는 ‘강원도감’의 확장판으로, 작품에 주소와 좌표를 기록하여 현장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강원도감 (江原圖鑑) : 발 아래 피어난 시간의 단면' 이라는 주제로,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강원문화재단 신현상 대표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강원의 자연과 문화적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