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경기도의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14일 성남문원중학교를 방문해 성남시의회 이군수 의원, 류원현 성남문원중 교장과 함께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과 교육 여건 확보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학교 측은 ▲경사로에 위치한 통학로 안전시설 부족, ▲등하교 시간대 반복되는 불법 유턴 및 주정차 문제, ▲지반 침하로 인한 농구장 구조 결함 등 학생 안전과 학교 운영에 직결되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설명하며 개선을 요청했다.
문승호 의원은 먼저 “통학로는 특히 겨울철 차량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큰데, 가드레일이 상단에만 설치돼 정작 더 위험한 하단부는 무방비 상태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며, “학생 안전을 위해 하단 구간까지 가드레일이 추가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등하교 시간대 학교 앞 도로에서 불법 유턴이 빈번하게 발생해 학생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현장의 우려에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학교가 자체적으로 이동식 분리대를 활용 중이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보차분리대 연장 등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새벽 시간대 정문 앞 주차로 인해 급식물품 배송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은 학교 운영에도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해당 구간을 최우선 단속 지역으로 지정하고 정기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개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의원은 통학로 외에도, 학교 내 문원관 옆 농구장의 구조적 결함도 확인했다. 해당 시설은 과거 폐기물 매립 지반 위에 조성된 것으로 현재까지도 바닥 침하, 경계석 밀림, 고저차 등 복합적인 구조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학교는 현재 농구장 평탄화 및 플라스틱 바닥재 교체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교육청의 2025년도 대응투자사업으로 신청을 준비 중이다.
끝으로 문 의원은 “학교 통학로와 교육시설의 안전은 학생들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교육청과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효성 있는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것이 도의원의 책무이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