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홍성군은 대한민국 간판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이 전국에서 3,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안전사고 ZERO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우천으로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홍성군청 여하정에서 진행예정이었던 KBS 전국노래자랑을 홍주문화체육센터로 1일전 긴급하게 변경 추진했다.
군은 관람객이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긴급하게 홈페이지와 SNS등을 통해 장소 변경을 알렸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홍성소방서와 홍성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현장 점검을 병행해 진행했다.
특히, 행사 당일 홍주문화체육센터의 2층 관람석 1620석과 1층에 준비된 의자 1200석이 모두 차고 뒤편으로 서서 관람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며 3,000명 이상이 운집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득이하게 출입문을 봉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홍성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 홍성군청공무원으로 구성된 교통안전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우천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주변 주차장을 관리하며 질서유지를 도모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김재식 홍보전산담당관은 “KBS관계자와 경비용역업체 등과 실시간 모니터링한 결과 3,000명 이상 수용은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하는 한계로 보고 부득이하게 출입문을 봉쇄했다”면서 군민여러분이 이해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춘화, 태진아, 지원이, 이부영, 최근 트로트 킹으로 불리며 팬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용빈이 출연해 지역민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성숙한 공연문화로 질서있게 진출입이 이뤄졌다.
노래자랑에는 홍성군민 16개 팀이 본 무대에 올라, KBS 방송을 통해 전국 시청자에게 끼와 열정을 선보였으며, 내포초 김호윤 군이 문어의 꿈을 통해 춤을 선보여 인기상을, 서부면 박영미, 이미자씨 팀이 가슴이 콩콩콩으로 재미있는 춤과 노래를 선보여 인기상을 수상했다.
결성농요를 부르며 등장한 결성면 최재신씨가 고향이 찾아와도를 불러 장려상을, 국악강사로 활동하는 홍동면 문철기씨가 천녀바위로 우수상을 받았고 청운대학교 연극과 4학년 박상훈, 이현수, 박성곤씨가 슈퍼맨을 부른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행사 당일 예상된 약 2,000여 명을 훌쩍넘는 3,000명이 운집됐지만 이용록 군수의 지시로 긴급하게 전날 설치한 실외 간이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으로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용록 군수는 “이번 전국노래자랑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의 문화적 매력과 군민들의 끼를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통제에 응해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와 미안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