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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민주통합당 제4차 대표 경선 투표(대구.경북지역)에서 김한길 후보 1위로 등극!!!

민주통합당의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4차 경선인 대구.경북지역 현장투표가 24일 오후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어 김한길 후보가 이해찬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기록하여 이해찬 후보를 3위로 밀어내고 종합순위에서 선두로 올랐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현장투표에는 대의원 664명이 참가하여 김한길 후보가 총 280표(대구 162표, 경북 118표)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구 출신인 추미애 후보가 212표(대구 107표, 경북 105표)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해찬 후보는 200표(대구 120표, 경북 80표)로 3위를 기록했다.

 

 

또, 조정식 후보가 189표(대구 113표, 경북 76표)로 4위, 우상호 후보 158표(대구 72표, 경북 86표), 강기정 후보 115표(대구 76표, 경북 39표), 이종걸 후보 98표(대구 48표, 경북 50표), 문용식 후보 76표(대구 18표, 경북 58표)를 기록하는 순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1위를 기록한 김한길 후보는 이해찬 후보를 80표차로 앞서 누적집계에서 1위를 선점했다.

 

 

1위를 차지한 김한길 후보는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당심이 민심을 잘 수용한 결과로 내가 1등을 한 것 같다"며 "대구.경북지역은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의 고향으로 이곳에서 대의원들이 자신을 1위로 만들어준 것은 12월 대선에서 박 위원장을 꺾고 승리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해찬 후보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유신의 딸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하고 정권교체가 국민의 명령"이라며 "나는 박정희가 10월 유신을 시작할 때부터 학생운동을 한 사람으로 새누리당에서 제일 두려워하는 사람이 누구겠느냐"고 열번을 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2위를 차지한 추미애 후보는 "김부겸(민주당 최고위원)의원과 이강철 전 청와대 수석 같은 분이 대구.경북을 맡아 수고해 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 대구.경북에 보답해야 할 때가 됐으며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석패율제와 지구당 후원회 제도를 도입하고 계파정치를 던지고 국민감동을 만드는 전당대회를 만들려면 자신이 꼭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타 후보들도 "민주당 지도부는 대구.경북당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 박근혜 의원이 광주에 출마한 이정현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대구에서 그렇지 못했다(강기정 후보), 평생 동지인 김부겸 최고위원이 대구에서 떨어지고 나는 당선된 것이 못내 아쉽고 눈물이 난다(조정식 후보)"고 말했다.

 

 

또, "민주통합당이 이대로 계속가면 연말 대선에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이길 수 없다.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획기적인 방법으로 당원 바꿔야 한다(문용식 후보), 과반의석을 새누리당에 내어 준 당사자들은 반성하고 이번에는 자신이 대표가 되어 기필코 계파정치를 없애는 일에 선봉에 서겠다(이종걸 후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1위를 차지한 김한길 후보의 승리를 두고 지역 정치전문가는 '모두다함께' , '자치분권연구소' 등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지원하는 자생 조직의 활발한 지원이 큰 동력을 얻었다고 평가하고 친노 세력의 19대 총선 패배에 반발하는 대의원들의 표심이 결국 김한길 후보 쪽으로 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투표에 앞서 실시된 민주통합당 대구시당 및 경북도당 위원장을 선출하는 투표에서는 106표를 얻은 이승천 후보가 대구시당 위원장으로 당선됐으며, 경북도당 위원장에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오중기 후보가 대의원들의 투표없이 추대 형식으로 경북도당위원장에 선출되어 연말 대선에서의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