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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안철수 펀드’ 13일 출시…

文 , 安에 ‘선거비용 공동계약’ 제안


안철수 펀드 280억원 모집 목표1차 펀드 대박 터트린 문재인 2차 펀드 연기

 

문재인 펀드에 이어 안철수 펀드가 13일 출시된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안철수 펀드를 출시하고 투자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목표액은 280억원으로 18대 대선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인 약 560억원의 절반에 해당한다.

 

안철수 후보는 펀드 출시를 앞두고 12<안철수 후보가 국민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뭐라고 해도 돈 얘기는 쉽지 않다그동안은 자부담으로 선거비용 충당했다

 

그는 국민이 선거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뭐라고 해도 돈 얘기는 쉽지가 않다그래도 오늘은 새로운 국민 캠페인에 함께 하자는 부탁을 드리려고 한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선거 결과만큼 선거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저는 고통분담을 해야 행복분담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 선거 비용을 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우리에게는 선거비용의 문제가 남아 있다그 전에 제 상황을 말씀드리겠다. 무소속 후보인 저는 정당을 통해 나오는 국고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그래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국민이 주시는 후원금과 국민 펀드로 치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저는 주식 이외의 제 개인 재산을 사용해서 선거운동자금을 마련했고 얼마 전부터는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그런데 반으로 선거 비용을 줄인다고 해도 전체 선거비용은 제 개인재산으로는 엄두가 안 나는 금액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선거의 전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라며 안철수 펀드는 그런 점에서 국민펀드다. 개인에게 손해가 나지도 않고 일부 이익이 나기도 해서 분명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렇게 하면 저는 출마의 결심에서부터 완주의 전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안철수 펀드에 대한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그는 안철수 연구소의 안철수 주식의 사회적 환원 약속에 대해 그것은 틀림 없이 지켜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15일 예고한 문재인 펀드안철수 펀드 추이 지켜본 후 실시

 

문재인 펀드를 출시해 1차에서 55시간 만에 목표 금액 200억원을 달성하며 대박을 터뜨렸던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당초 152차 펀드 출시를 예정했었느나, 안철수 펀드 출시 소식을 듣고 추이를 지켜 본 뒤 실시하겠다며 연기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측에서는 후보단일화를 염두한 선거비용관련 공동 계약을 제안했다.

 

문재인 후보단일화에 따른 불필요한 선거비용 낭비 또는 계약업체 손실 최소화하기 위해

 

12일 문 후보의 민주캠프 총부본부에서는 안철수 후보측에서 선거운동비용을 반값으로 줄이자는 제안에 대해 우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선거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면밀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더해 우리는 후보등록 전 단일화라는 후보간 합의정신을 구체화하게 예견되는 단일화에 따른 불필요한 선거비용 낭비 또는 계약업체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거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체와의 계약을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함께 공동 계약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선거준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재인, 안철수 후보와 업체간 공동계약 방식을 제안한다고 거듭 공개제안을 했다.

 

그러면서 공동계약방식은 사전에 준비가 많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계약하고 후보 단일화를 통해 최종 확정된 후보가 본 선거에서 비용을 최종 집행함으로써 불필요한 선거운동비용을 최소화 하자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정치부 김현정 기자(gsinews@empal.com)